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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오일 가격 반등…OPEC+ 낙관적 전망

6/11, 20:14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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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WTI 원유가 배럴당 78.19달러로 상승하고 브렌트유는 81.92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미국 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 오일 가격은 OPEC+가 공급 증대 계획을 발표하고 2024년 하반기 수요 강화가 예상되면서 이번 주 반등했다.
  • 투자자들은 IEA의 시장 전망 보고서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오일 가격 반등

오일 가격은 이번 주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낙관적인 수요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싱가포르 시간 수요일 초반 배럴당 78.19달러로 0.4%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화요일 0.4% 오른 배럴당 81.9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오일 가격 상승 모멘텀에 기여했다.

수요 전망과 시장 심리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4년 하반기 강한 수요 전망을 유지했고, 이는 시장 심리를 더욱 고무시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늘 공급과 수요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이전 90만 배럴/일에서 110만 배럴/일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이전에 시장을 압박했던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켰다.
독립 에너지 애널리스트 Tim Evans는 "이제 우리는 수요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시장이 실제로 추가적인 OPEC+ 공급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향후 수요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연준과 경제 지표

트레이더들은 또한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견고한 미국 경제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조기 정책 전환 기대를 줄이고 있다. IG Asia의 시장 전략가 Yeap Jun Rong은 "시장 참여자들은 다가오는 여름 수요에 대한 낙관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금리 기조를 넘어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은행은 2024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미국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성과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생산량이 2026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혼재된 경제 배경은 오일 시장 전망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