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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런던 IPO로 2억 달러 조달…영국 상장 제도 개혁도 주목

6/11, 02:18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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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라즈베리 파이가 런던 기술 IPO(기업공개)에서 2억 112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며, 기업가치는 5억 4160만 파운드로 평가된다.
  • 영국 FCA가 주요 상장 제도 개혁을 승인할 예정이며, 규제 요건 완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 시장 반응은 혼재되어 있는데, 일부는 변화를 환영하지만 다른 이들은 투자자 보호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 IPO

영국 컴퓨팅 스타트업 라즈베리 파이가 화요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 6600만 파운드(2억 112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주당 280펜스에 주식을 공모가격으로 책정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5억 4160만 파운드로 평가된다. 라즈베리 파이 주식은 시장 개장과 함께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다. 이번 IPO는 최근 기술 기업 상장에 어려움을 겪어온 런던 증시에 희소식으로 여겨진다.
2012년 CEO Eben Upton이 설립한 라즈베리 파이는 젊은이들의 컴퓨팅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단일 보드 컴퓨터는 취미용으로 인기를 끌며 산업 응용 분야에서도 7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라즈베리 파이의 매출은 2억 65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 회사는 ARM, 소니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소니 반도체솔루션즈가 비공개 금액을 투자했다.

영국 상장 제도 개혁

영국 금융감독기구 FCA가 4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상장 제도 개혁을 승인할 예정이다. FCA 이사회는 6월 27일 최종 규정을 결정할 계획이며, 7월 4일 선거 이후 2주 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정은 규제 요건을 완화하여 더 많은 기업이 영국에서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FCA 최고경영자 Nikhil Rathi는 개혁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모두 강조했다. "더 많은 일이 잘못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위험과 함께 큰 기회가 오지만 실패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CA가 12월 발표한 새 규정 초안에는 프리미엄 및 표준 상장 부문을 통합하여 메인 마켓 기업을 단일 카테고리로 묶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개혁은 상장 절차를 가속화하지만, 기업 거래에 대한 감독 약화로 인한 주주 가치 훼손 위험도 존재한다. FCA는 다양한 기업의 상장을 장려하는 것이 더 높은 위험의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반응

새로운 상장 규정 도입 전망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많은 시티 자문사들은 런던증권거래소(LSE)의 IPO 감소와 비상장 거래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로 이 변화를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FCA 제안이 투자자 보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LSE 최고경영자 Julia Hoggett는 이번 개혁을 40년 만의 가장 큰 영국 주요 시장 체제 개편이라고 강조하며, 자문사들에게 새 제도를 적극 홍보하여 기업의 런던 상장을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작년 WE Soda의 IPO를 높이 평가했던 Hoggett의 의견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영진 언급

  • 라즈베리 파이 CEO Eben Upton:

    "우리는 초기에 취미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 단위 판매의 72%가 공장 등 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