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오라클, 구글·오픈AI와 클라우드 거래로 주가 급등

6/11, 16:33 EDT
Alphabet Inc.
Microsoft Corporation
Oracle Corporation
article-main-img

핵심 요약

  • Oracle 주가가 실적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Google 및 OpenAI와의 새로운 클라우드 거래로 인해 장후시간 거래에서 최대 9% 급등했다.
  • Oracle은 4분기 매출 142.9억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1.63달러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 Google 및 OpenAI와의 전략적 제휴는 Oracle의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5 회계연도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결과

화요일 장후시간 거래에서 Oracle 주가는 Google 및 OpenAI와의 주요 클라우드 거래 발표에 힘입어 최대 9% 급등했다. 이는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한 것이다. Oracle은 주당 조정순이익(EPS) 1.63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 1.65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분기 매출은 142.9억 달러로 예상 145.5억 달러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31.4억 달러, 주당 1.11달러로 전년 동기 33.2억 달러, 주당 1.19달러에서 감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은 102.3억 달러로 9% 증가했지만, 컨센서스 102.9억 달러를 하회했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부문 매출은 18.4억 달러로 15% 감소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20억 달러로 42% 증가했지만, 전 분기 49% 성장률에서 둔화되었다. 이러한 혼조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Oracle의 클라우드 사업은 아마존 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경쟁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

Oracle의 Google 및 OpenAI와의 새로운 제휴 발표가 긍정적인 시장 반응의 주요 요인이었다. Oracle은 11월 중 Google 클라우드에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OpenAI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의존해왔으나, 이번에 Oracle 클라우드를 추가 컴퓨팅 용량 제공업체로 선정했다. Oracle은 또한 자사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5개 추가 데이터센터 지역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Oracle의 클라우드 역량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Oracle은 공급망 및 인사 관리 분야의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 Oracle은 "2025 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AI 수요 강세가 Oracle 매출과 RPO를 더욱 높일 것이며,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 성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Oracle의 재무 성과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6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추정치 66.5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 44%에서 상승했고, 추정치 45.5%를 웃돌았다. 하드웨어 매출은 8.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추정치 7.96억 달러를 상회했다. 서비스 매출은 13.7억 달러로 6.3% 감소했고, 추정치 14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Oracle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하며 S&P 500 지수의 13% 상승을 웃돌았다. 회사는 4분기에 125억 달러 이상 규모의 AI 판매 계약을 30건 이상 체결하며 AI 역량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