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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도 OPEC+ 감산 계획 주목

6/10, 20:14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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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WTI 원유가 0.4% 상승한 배럴당 78.06달러를, 브렌트유는 2.5% 오른 81.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주요 OPEC 및 IEA 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 월요일 유가는 2.9% 급등하며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공급-수요 전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등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2.9% 급등에 힘입어 배럴당 78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도 상승세를 보이며 82달러 근처에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공급-수요 전망을 제시할 주요 OPEC 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오늘 발표될 OPEC 월간 보고서에 이어 수요일에는 미국 단기 에너지 전망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 보고서는 향후 유가 추이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동향과 영향 요인

유가는 수요 우려와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월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OPEC+의 올해 후반 공급 복구 계획으로 인한 비관적 전망이 이를 더욱 부추겼다. 그러나 OPEC+는 필요할 경우 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ity Index와 Forex.com의 애널리스트 Fawad Razaqzada는 "오늘의 반등은 OPEC+의 최근 결정으로 인한 3주간의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의 운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영향 요인으로는 이란 해운 부문에 대한 제재 소식이 있다. 이는 지난 주 4개월 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유가를 지지했다. 시장은 또한 수요일 발표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견고한 미국 경제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조기 정책 전환 기대를 줄이고 있다.

단기 및 장기 전망

7월물 WTI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0.4% 상승한 배럴당 78.06달러를, 8월물 브렌트유는 월요일 2.5% 오른 81.63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상승으로 지난 주 하락분을 만회했으며,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섰다. 시장은 이제 미국 정부, IEA, OPEC+의 월간 석유 보고서를 기다리며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4월 초부터 실물 시장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다. OPEC+가 감산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글로벌 기준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사상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베이커 휴즈의 미국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기 주간 집계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활성 유정 수가 4기 줄어 492기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가스정 수도 2기 감소해 98기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