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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정부 재신임에 인도 주식시장 '들썩'...농민 지원금에 비료株 급등

6/10, 23:22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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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니르말라 시타라만의 재임명은 정책 연속성과 친성장 기조를 시사하며 시장 심리를 높였다.
  • 모디 총리의 2조 루피 농민 지원금 승인에 힘입어 비료 주식이 상승했으며, 추가 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 5월 인도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 3,470억 루피(42억 달러)의 역대 최대 자금이 유입되며 강한 개인 투자자 신뢰를 보였다.

정책 연속성이 시장 심리 높여

니르말라 시타라만의 재무부 장관 재임명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정책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모디 정부가 친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외국 투자자들도 최근 2거래일 동안 주식을 매입하며 관심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증권사들은 모디 정부의 핵심 장관 유임을 안정성과 성장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했다.

농민 지원금으로 비료 주식 상승

모디 총리의 2조 루피 농민 직접 지원금 승인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농업 관련 기업으로 쏠렸다. 유리한 밸류에이션과 향후 추가 혜택 기대감에 힘입어 비료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 말 예정된 주요 주 선거를 앞두고 농민 지원을 위한 전략적 노력으로 해석된다. 주식 애널리스트 Chiranjivi Chakraborty는 "비료 업체들이 전략적 선호 종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형 뮤추얼 펀드 사상 최대 자금 유입

선거 관련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면서 지난달 인도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5월 뮤추얼 펀드 순유입액은 3,470억 루피(4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39개월 연속 유입세다. 정기 투자 계획(SIP)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순유입액의 약 25억 달러를 차지했다. AMFI 최고경영자 Venkat Chalasani는 "최근 데이터에서 인도 가계 저축률 하락이 나타났지만, 정기 투자 계획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 자산이 업계 총자산의 43%를 차지하며 2019년 30% 미만에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