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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거래량 감소에도 S&P 500 상승세 지속

6/11, 08:09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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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1972년 이래 여름 거래량과 S&P 500 수익률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어 "5월에 팔고 가라"는 이론을 반박한다.
  • 기술주 메가캡과 높은 국채 수익률로 인해 지난 15년 중 13년 동안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S&P 500을 하회했다.
  •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시장 참여도가 축소되었으며, 이는 단기적 위험을 시사하지만 장기 상승 추세를 지지할 수 있다.

여름 거래량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휴가를 준비하면서 6월, 7월, 8월 주식 거래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계절적 추세로 인해 거래량이 가격을 따른다는 이론에 근거해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월에 팔고 가라"는 속담이 이러한 맥락에서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1972년 이래 역사적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거래량과 시장 수익률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서는 NYSE 평균 거래량을 직전 12개월 평균으로 나눈 비율을 계산하고, 이 비율과 동월 S&P 500 총수익률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향후 1, 3, 6, 12개월 수익률에 대한 선행 지표로서의 거래량 역할도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 기술 분석가들은 거래량과 가격의 상호작용이 거래량 단독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거래량과 S&P 500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한 월에서도 시장 수익률이 다른 월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데 다른 지표들이 더 신뢰할 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각화의 어려움

전통적인 다각화 전략을 고수해온 투자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채권,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분산했음에도 S&P 500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 Morningstar에 따르면 약 370개의 자산배분 펀드 중 2009년 이후 S&P 500을 능가한 펀드는 단 1개뿐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연간 수익률이 약 6%를 기록했지만, 지난 15년 중 13년 동안 미국 대형주 지수를 하회했다. 이는 Nvidia와 같은 기술주 메가캡과 높은 국채 수익률의 영향으로 미국 주식이 강세를 보인 데 기인한다. Cambria의 설립자 Meb Faber는 이 기간을 "다각화에 대한 약세장"이라고 표현했다.
소액 투자자와 대형 자금 운용사 모두에게 저조한 성과는 심리적 부담이 크다. 연금, 기금, 재단 등 기관투자자들은 21조 달러를 다각화된 전략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들 주식의 지속적인 초과 성과로 인해 다각화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참여도 우려

S&P 500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최근 축소되고 있다. NYSE 누적 어드밴스-디클라인 라인이 5월 중순 이후 후퇴하는 등 단기 모멘텀이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에 단기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소형주 지수 러셀 2000 대비 S&P 500의 비율이 52주 신저점을 기록하며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NYSE 어드밴스-디클라인 라인의 이전 돌파구가 S&P 500의 순환적 상승 추세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장 참여도 축소는 건전한 조정일 수 있다.
Fairlead Strategies의 Katie Stockton은 상승 추세 중 참여도 축소 기간이 시장이 과열된 것처럼 보일 때 수요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가격과 참여도 지표 간 부정적 괴리는 잠재적인 매도 신호에 시장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