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중국 부동산 기업 데신, 홍콩 법원 청산 명령 받아

6/10, 22:48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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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데신 차이나 홀딩스가 3.5억 달러 미지급 선순위 채권으로 홍콩 법원에 청산 명령을 받아, 금융 분쟁에서의 신속한 법적 조치를 보여주고 있다.
  • 가원 인터내셔널, 양고 그룹, 시닉 홀딩스, evergrande 등 유사 사례들은 중국 개발업체들의 광범위한 재무적 어려움을 나타낸다.
  • 홍콩에서의 법원 주도 청산 증가는 고수익 채권 투자자들의 위험 증가와 중국 개발업체들의 향후 자금 조달 과제를 시사한다.

법원 주도 청산

중견 중국 개발업체 데신 차이나 홀딩스가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을 받았다. 이는 2022년 만기 9.95% 선순위 채권 3.5억 달러 미상환에 대한 중국건설은행(아시아) 청산 신청에 따른 것이다. 법원 판결은 신청 후 3개월 만에 내려졌는데, 이는 이러한 금융 분쟁에서의 신속한 법적 절차를 보여준다.
데신 차이나 홀딩스에 대한 청산 명령은 채권자들이 연체 채무에 대해 법적 조치에 성공한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 내륙 기업들의 고수익 역외 채권 발행을 위한 관문인 홍콩에서 채권자들의 법적 승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선례 사례

데신 차이나 홀딩스만이 아니다. 다른 중국 개발업체들도 홍콩에서 유사한 법원 주도 청산 사례를 겪었다. 가원 인터내셔널 그룹, 양고 그룹의 역외 계열사, 시닉 홀딩스, 그리고 더 큰 규모의 차이나 evergrande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 부동산 섹터, 특히 역외 부채 부담이 큰 개발업체들의 광범위한 재무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홍콩의 법적 시스템은 이러한 절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채권자들이 구제책을 모색하고 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소로서 기능해왔다. 홍콩의 금융 허브 지위로 인해 이 도시는 고수익 채권 발행 및 거래의 선호 장소가 되어왔다.

고수익 채권에 미치는 영향

중국 개발업체들의 법원 주도 청산 증가는 고수익 채권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채권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찾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높은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홍콩에서의 법적 조치는 고수익 부채, 특히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발행사에 투자할 때의 잠재적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상황은 중국 개발업체들의 향후 자금 조달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많은 기업들이 부채 의무를 불이행하고 청산에 직면하면서 이 섹터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 이는 향후 채권 발행 시 더 높은 차입 비용과 엄격한 조건을 초래하여,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