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시티그룹, 후계자 경쟁 구도 속 주요 인사 영입

6/11, 08:16 EDT
Citigroup, Inc.
article-main-img

핵심 요약

  • Citigroup의 CEO Jane Fraser가 Tim Ryan, Vis Raghavan, Andy Sieg를 주요 역할에 임명하면서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Citi는 지난해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4,800만 달러의 손실과 높은 비용 비율 등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새로운 인사들은 Citi의 성과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국가책임자로 Robert Nakamura가 임명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Citigroup의 리더십 변화

Citigroup의 CEO Jane Fraser는 최근 PwC, JPMorgan Chase, Bank of America 출신의 3명의 고위 임원을 영입하며 주요 리더십 변화를 단행했다. Tim Ryan, Vis Raghavan, Andy Sieg가 Citi에 합류하여 회사 회생에 힘쓸 것으로 보이며, 이는 Fraser의 후계자 경쟁 구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Zacks Investment Management의 이사 Brian Mulberry는 "매우 재능 있는 인물들을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인사가 적절한 후계자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Fraser는 3년 전 Citi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가을 10년 만의 가장 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위기에 몰렸던 Citi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외부 인사를 주요 역할에 임명하면서 기존 Citi 내부 인사들의 리더십 야망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분석가와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Fraser가 당장 물러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Sieg와 Raghavan도 현재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무 성과와 과제

Citigroup은 지난해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4,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용 대비 수익 비율이 경쟁사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Fraser는 2만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완료한 후 이 수준을 맞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추가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인 JPMorgan 출신 Vis Raghavan은 Citi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투자은행과 기업은행 부문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전 동료는 "Vis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평가했지만,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인해 Citi의 부유층 금융 부문에서 일부 고위 인사들이 떠나기도 했다.

새로운 임명과 전략적 움직임

PwC 최고 미국 책임자였던 Tim Ryan은 Citi에 합류하여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은행의 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 PwC 파트너 Bob Herz는 "Tim은 훌륭한 전략가이자 실행력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Citi는 Robert Nakamura를 일본 국가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는 수익 회복과 도쿄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월가 전망

  • Brian Mulberry, Zacks Investment Management(Citi에 중립):

    "매우 재능 있는 인물들을 영입했다."

  • Citi 지분을 보유한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Fraser 전략에 중립):

    "전략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으며, [Fraser]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Vis Raghavan의 전 동료(Raghavan의 리더십 잠재력에 긍정적):

    "Vis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Raghavan]과 같은 인재를 영입하면 기존 인재 유출도 불가피할 것이다."

  • Bob Herz, 전 PwC 파트너:

    "Tim은 훌륭한 전략가이자 실행력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