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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채 수익률과 역(逆) 상관관계 심화…연준 정책 주목

6/11, 03:21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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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비트코인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의 30일 상관관계가 -53으로 나타나, 채권 시장 움직임에 대한 비트코인의 민감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우려로 비트코인이 최대 2.8% 하락하며 1주일 만에 최저치인 67,840달러까지 떨어졌다.
  • 1월 이후 비트코인 ETF에 156억 달러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 모멘텀 부재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국채 수익률의 상관관계

비트코인의 최근 성과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의 역(逆) 상관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10년 국채 수익률의 30일 상관관계가 -53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준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준 국채 금리와 매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상관관계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화요일 장중 최대 2.8% 하락하며 1주일 만에 최저치인 67,840달러까지 떨어졌다.

ETF 유입과 시장 심리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또한 비트코인 전용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에 영향을 받았다. 1월 출시 이후 이들 ETF에는 순유입 156억 달러가 기록되었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6,500만 달러가 이들 상품에서 빠져나가며 19일 연속 유입세가 끊겼다. IG Australia의 애널리스트 Tony Sycamore는 "최근 주 동안 상당한 비트코인 ETF 유입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우려된다"며, 이번 36시간 내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 결정이 비트코인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시경제 지표의 영향

다가오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정책 전망은 비트코인의 단기 성과에 중요하다.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의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 초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향후 완화 정책이 최소화될 것인지가 논의의 초점이다. 장기간 높은 차입 비용 환경은 올해 4배 이상 상승한 투기적 자산인 비트코인에 도전 요인이 될 수 있다. Fairlead Strategies의 기술 애널리스트 Katie Stockton은 차트 패턴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단기 모멘텀은 "중립"이지만, 장기 전망은 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월가 전망

  • Tony Sycamore, IG Australia Pty (비트코인에 비관적):

    "최근 주 동안 상당한 비트코인 ETF 유입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우려된다. 향후 36시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 Katie Stockton, Fairlead Strategies LLC (단기적으로 중립, 장기적으로 긍정적):

    "차트 패턴 분석 결과 이 디지털 토큰의 단기 모멘텀은 중립적이지만, 장기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 Anand Gomes, Paradigm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비관적):

    "암호화폐 시장은 마약 중독자와 같아서 항상 상승 뉴스에 의지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뉴스가 없으면 하락하는 것이 가장 쉬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