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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우려…월가 "3분기 유가 상승 전망"

6/10, 07:18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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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석유 가격은 OPEC+의 자발적 감산 축소 계획에 힘입어 3주 연속 하락 후 소폭 상승했다.
  •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주 약세 시장 심리와 강달러로 인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미국 유정은 4기 감소한 492기로 202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가스정은 2기 감소한 98기를 기록했다.

유가 회복 시도

유선물은 월요일 초반 소폭 상승하며 OPEC+ 결정과 거시경제 압박으로 인한 변동성 속에서 안정을 찾고자 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0.2% 오른 배럴당 79.78달러, WTI 선물은 0.2% 상승한 7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두 기준 유가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OPEC+가 10월부터 일부 자발적 감산을 축소하기로 발표하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향후 12개월간 일일 220만 배럴씩 공급을 늘리되 2025년 말까지 전반적인 감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심리와 경제 지표

ING 전략가 Warren Patterson과 Ewa Manthey에 따르면 유가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OPEC+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알고리즘 거래로 인해 증폭되어 지난 주 브렌트유 가격이 2.5% 하락했다. 또한 5월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가 상승해 달러 표시 상품인 유가를 국제 구매자들에게 더 비싸게 만들었다. Phillip Nova의 선임 애널리스트 Priyanka Sachdeva는 "지난 주 OPEC 발표에 과도하게 반응했던 투자자들이 추가 공급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과 수요 동향

약세 심리에도 불구하고 일부 강세 요인도 나타나고 있다. Baker Hughes의 주간 미국 유 ·가스정 가동 현황에 따르면 유정은 4기 감소한 492기, 가스정은 2기 감소한 98기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22년 1월,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UBS와 FGE 애널리스트들은 여름 수송 수요 강세와 재고 감소 전망에 힘입어 유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중 브렌트유가 배럴당 86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일일 130만 배럴의 시장 공급 부족을 근거로 한 것이다.

월가 전망

  • Warren Patterson, Ewa Manthey, ING(유가 시장에 약세 의견):

    "유가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