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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쿠르드 원유 수출 협상 '청신호'...며칠 내 최종 합의 기대

6/9, 21:40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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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이라크는 터키를 통한 원유 수출 재개를 위해 쿠르드 자치정부 및 국제 석유 기업들과의 최종 합의를 며칠 내에 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라크 석유부 장관 Hayyan Abdul Ghani는 협상 진전을 확인했으며, 수익금은 이라크 중앙은행에 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합의에는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포함되어 있어 글로벌 원유 공급과 시장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라크-쿠르드 원유 협상 진전

OPEC 2위 산유국 이라크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국제 석유 기업들과의 합의를 통해 원유 수출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 Hayyan Abdul Ghani는 국영 TV 채널 Iraqiya에서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며칠 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생산과 수출 재개, 그리고 수익금의 이라크 중앙은행 예치 등이 논의되었다.

주요 회의 내용

지난 일요일, 쿠르드 지방정부(KRG)와 이라크 연방 석유부 대표단이 모여 미해결 사안과 공동 관심사를 다뤘다. KRG 내각 사무총장 Omed Sabah는 이 회의에서 해당 지역 국제 석유 기업들의 채권, 생산 비용, 그리고 "헌법 틀 내에서의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합의 도출"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목표는 국영 SOMO 회사를 통해 가능한 빨리 원유 생산과 수출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이라크 석유부의 초청으로 KRG 대표단과 석유 기업들이 바그다드를 방문한 데 이어 열렸다.

과제와 복잡성

이번 협상에는 KRG와 국제 석유 기업들 간 생산물 분배 계약(PSC)과 관련된 여러 과제가 존재한다. 바그다드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국제 석유 기업들에게 이 계약서 사본을 제출할 것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는데, 이는 연방 법원 판결에 따라 불법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석유부는 KRG와 국제 석유 기업들 간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 우리는 그 계약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구 사항은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데, 국제 석유 기업들은 이전에도 에르빌과 바그다드 간 논의에서 소외되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바그다드는 연방 예산을 수정하여 쿠르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 석유 기업들에게 지급하는 대신, 이들 기업의 비용 회수 요구에 대한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알-수다니 총리는 정부가 예산법 개정에 동의했지만, 국제 석유 기업들이 KRG와의 기존 계약 수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쿠르드 지역 석유 산업 협회(Apikur)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회원사들이 이라크 연방 정부, KRG, 그리고 기업들 간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계약 수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 언급

  • Hay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며칠 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