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ties

마크롱 조기 선거 발표에 프랑스 은행주 '뚝'

6/10, 03:57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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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선거 발표 후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이 5% 이상 하락하며 파리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 유럽 증시 전반이 하락했으며, 유로 스톡스 600 지수는 0.6%, DAX 지수는 0.7%, FTSE 100 지수는 최대 0.8% 하락했다.
  •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로화가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국채 스프레드가 독일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은행이 주도한 시장 하락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이 각각 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선거 발표에 따른 파리 시장 손실을 이끌었다. 이 결정은 주말 유럽 의회 선거에서 마크롱 당이 큰 패배를 당한 후 이루어졌다. 유럽 주식 시장 전반도 영향을 받아 유로 스톡스 600 지수는 오전 9시 43분 기준 0.6% 하락했다. CAC 40 지수는 장 초반 최대 2.4% 급락하며 약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은행주 외에도 프랑스 건설 및 소재 섹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룹 리슐리외의 최고투자책임자 Alexandre Hezez는 "프랑스에서 개혁이 어려울 것이며, S&P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보듯이 프랑스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Hezez는 프랑스 공공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은행 섹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증시 전반에 미친 영향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은 유럽 시장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쳤다. 유로화는 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JPMorgan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Vincent Juvyns는 "조기 선거 결정이 불확실성을 더하며, 특히 프랑스가 이달 말 과도한 재정적자 EU 절차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시장 애널리스트들도 유로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국채 금리와 독일 국채 금리 스프레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Juvyns는 "이미 오늘 아침 유로화 약세가 관찰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 전반도 하락세를 보였는데,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0.7%,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최대 0.8%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반응

유럽의 정치적 상황이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이 유럽 의회 선거에서 32%의 득표율을 기록해 마크롱의 르네상스당 15.4%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이로 인해 르펜이 차기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 조기 선거 불확실성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쳐 유로화가 파운드 대비 0.4%, 달러 대비 0.5% 하락했다.
베른베르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Holger Schmieding은 "이는 시장에 다소 나쁜 소식일 것"이라며 "예기치 않은 불확실성 요인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파리의 CAC 40 지수는 거래 개시 시 2.4% 급락했고, 유럽 전역의 주식 매도가 이어졌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7% 하락했으며, 독일 DAX와 스페인 IBEX도 각각 0.7%, 1% 떨어졌다.

월가 전망

  • Group Richelieu의 Alexandre Hezez(프랑스 은행 섹터에 매도 의견):

    "프랑스에서 개혁이 어려울 것이며, S&P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보듯이 프랑스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 JPMorgan 자산운용의 Vincent Juvyns(유로화와 프랑스 공공재정에 매도 의견):

    "조기 선거 결정이 불확실성을 더하며, 특히 프랑스가 이달 말 과도한 재정적자 EU 절차에 직면할 수 있다."
    "이미 오늘 아침 유로화 약세가 관찰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도 더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