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 CEO, 5300억달러 셰브론 인수 지지 총력전

핵심 요약

• John Hess는 Exxon과의 가이아나 자산 중재 분쟁에도 불구하고, Chevron의 Hess Corp. 530억 달러 인수에 대한 주주 지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 ISS는 적정 프리미엄 부족과 거래 위험으로 인해 투표를 기권할 것을 권고하지만, Glass Lewis는 "건전하고 합리적"이라며 거래를 지지한다.
• BHP는 구리 가격 상승과 광업 업계의 전략적 변화 속에서 Anglo American 4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공식화해야 하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Hess Corp.의 Chevron 인수

Hess Corp.의 CEO John Hess는 530억 달러 규모의 Chevron Corp. 인수에 대한 주주 지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이 거래는 Hess의 가이아나 석유 산업 내 가치 있는 지위를 포함한 자산을 Chevron에 넘기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신 Hess 가문은 약 50억 달러 규모의 Chevron 주식을 받게 되며, John Hess는 Chevron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거래에는 과제도 존재한다. Exxon이 가이아나 Stabroek 유전 30% 지분에 대한 우선 매수권을 주장하며 Chevron과 중재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ISS는 투자자들에게 거래 승인 투표를 기권하고 투표 연기 동의안을 지지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소폭"의 프리미엄과 거래 실패 시 보상 부재 위험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HBK Capital Management와 D.E. Shaw & Co. 등 대형 투자자들이 ISS의 권고에 동조하고 있다. 반면 다른 의결권 자문사 Glass Lewis & Co.는 이 거래를 "건전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며 지지했다. John Hess는 Chevron이 중재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며, 거래의 장기적 가치가 Chevron 배당금 일시 손실 우려를 상쇄한다고 밝혔다.

연방거래위원회의 승인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Chevron은 중재에서 패할 경우 거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간 세계 최대 원유 발견지인 가이아나 유전 지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BHP의 인수 제안

BHP그룹은 430억 달러 규모의 Anglo American 인수 제안을 공식화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이 제안은 Anglo American이 남아프리카 백금과 철광석 사업부를 분사한 후에야 진행될 수 있다. Anglo American의 CEO Duncan Wanblad는 이 제안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회사 가치를 과소평가한다고 비판했다.

Anglo American의 2대 주주인 남아프리카 국영 공공투자공사(PIC)의 CEO Abel Sithole는 BHP의 제안을 "의미 있게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Sithole은 개선된 제안이 Anglo American 자산의 내재 가치와 BHP가 얻을 수 있는 미래 이익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IC는 또한 Anglo American의 남아프리카 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이번 인수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장 반응과 전략적 움직임

BHP의 Anglo American 인수 추진은 중국 경기 둔화와 신에너지 부문의 금속 수요 증가로 인한 글로벌 광업 업계의 중대한 변화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BHP의 구리 부문 확장 계획에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BHP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수요일 종가가 46.32호주달러를 기록했다. 거절에도 불구하고 BHP는 Anglo American의 남미 구리 프로젝트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Anglo American은 백금, 다이아몬드, 석탄 자산 매각을 포함한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사업을 구리와 철광석에 집중하여 운영을 효율화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수 제안은 Anglo American의 대규모 프로젝트, 특히 90억 달러 규모의 북부 잉글랜드 우드스미스 비료 광산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지역 이해관계자들은 일자리 안정성과 BHP 인수 성공 시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월가 전망

• 의결권 자문사 ISS(Hess Corp. Chevron 인수에 부정적):

  "거래에는 '소폭'의 프리미엄만 있었고, 중재 사례 결과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상 없이 거래가 무산될 위험'이 있다."

• 의결권 자문사 Glass Lewis(Hess Corp. Chevron 인수에 긍정적):

  "이 거래를 '건전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의 지지를 권고한다."

경영진 언급

• Hess Corp. CEO John Hess:

  "최선의 거래 조건을 확보했으며, 5월 28일 주주총회에서 거래가 통과되지 않으면 Chevron이 철수할 수 있다."
  "투표는 다음 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Chevron이 중재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거래의 장기적 가치가 수 분기 동안의 Chevron 배당금 손실 우려를 상쇄한다."

• Chevron 대변인:

  "Hess가 성공적인 주주 투표를 거쳐 거래를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