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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최대은행 SEB, 부유층 고객 겨냥 취리히 진출

5/16, 02:24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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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스웨덴 최대 은행 SEB AB가 부유한 북유럽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취리히에 진출하며 스위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 비금융 서비스 회사 설립과 함께 독일 및 룩셈부르크 내 SEB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표사무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 이는 자국의 부유세 정책 변화로 인해 스위스로 이주한 고객을 따라 북유럽 은행들이 스위스에 진출하는 broader 트렌드의 일환이다.

SEB, 취리히로 진출

시가총액 기준 스웨덴 최대 은행 SEB AB가 스위스 취리히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스웨덴 은행 최초의 스위스 시장 진출 사례로, 현지에 거주하는 부유한 북유럽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결정은 자국의 부유세 정책 변화로 인해 스위스로 이주한 고객을 따라 노르웨이 은행들이 스위스에 진출한 트렌드의 연장선상에 있다.

SEB의 첫 단계는 스위스에 가족 사무소와 기업 가문을 대상으로 한 비금융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회계사, 변호사 등 현지 전문 서비스 지원과 회의실, 사무 공간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요일 이 전략적 움직임을 공개한 SEB는 고객과의 근접성 제고와 다양한 니즈 충족에 주력하고 있다.

규제 승인 및 향후 계획

비금융 서비스 회사 설립에 이어 SEB는 스위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대표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이 사무소는 독일과 룩셈부르크 내 SEB 계열사가 제공하는 기업, 기관, 그리고 가족 사무소 등 자산가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홍보할 것이다. SEB는 스위스를 거주지로 선택한 북유럽 기업 가문들과의 직접적인 관여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SEB는 가을에 초기 직원 2-3명으로 서비스 회사를 개설할 계획이다.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 가족 사무소 부문 책임자 William Paus는 이 모델을 다른 시장에서도 복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SEB의 국제 확장 야심을 드러냈다.

북유럽 은행의 스위스 진출

SEB의 취리히 진출은 북유럽 은행들이 스위스에 진출하는 더 큰 트렌드의 일부다. 노르웨이 최대 은행 DNB Bank ASA는 취리히에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표사무소 개설을 발표했다. 아크틱 증권(Arctic Securities AS)도 취리히 진출을 통해 하이일드 부채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ABG 순달 콜리어(ABG Sundal Collier)는 루체른에 자회사를 설립해 기업금융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부유한 북유럽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위스의 매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영진 코멘트

  • William Paus, SEB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 가족 사무소 부문 책임자:

    "스위스에는 많은 북유럽 기업 가문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그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는 고객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전략과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