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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GBI 편입 기대감에 600억 달러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

5/15, 03:30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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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한국의 세계 국채 지수(WGBI) 편입 기대감으로 최대 6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이 6월부터 한국 국채 거래를 개시하는 것이 지수 편입의 핵심 요인이다.
  • 최근 금융 개혁, 즉 은행 간 통화 시장 접근 허용과 거래 시간 연장 등은 한국 채권 시장의 글로벌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채권 지수 편입 기대감

한국은 FTSE 러셀이 운용하는 세계 국채 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있다. 유로클리어 은행과 클리어스트림이 6월부터 한국 국채 거래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Danny Suwanapruti는 이 조치가 한국의 WGBI 편입을 가로막아 온 주요 장애물을 해결하는 핵심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은행 간 통화 시장 접근 허용과 원화 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외국 자본 유치 노력

한국은 2022년 9월 FTSE 러셀의 관찰대상 목록에 오른 이후 WGBI 편입 기준 충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일부 국제 투자자의 국내 은행 간 통화 시장 참여를 허용하여 한국 국채의 매력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7월 공식 시행을 앞둔 원화 시장 거래 시간 연장 실험도 진행 중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지수 편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거래 시간이 제한적인 다른 시장들도 이를 거치지 않고 편입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전망

WGBI에 한국이 편입될 경우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이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의 한국 국채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이 금융 시장의 글로벌 기준 접근성과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성과를 의미한다. 이러한 잠재적 자금 유입 규모는 한국이 취한 조치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월가 전망

  • Danny Suwanapruti, 골드만삭스(한국 채권 시장에 매수 의견):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로클리어 은행과 클리어스트림이 6월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거래를 허용할 예정이어서, FTSE 러셀의 세계 국채 지수 편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애물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FTSE가 9월 다음 정기 검토에서 한국을 채권 지수에 편입한다면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