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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경기 둔화로 올해 수요 전망 하향 조정

5/15, 04:20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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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IEA가 경기 둔화와 유럽의 온화한 날씨로 인해 2023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14만 배럴 줄였다.
  •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간 소비량은 사상 최고 수준인 하루 1032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OPEC+ 감산 조치로 인해 3분기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요 전망 약화와 대조된다.

세계 원유 수요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기 둔화와 유럽의 온화한 날씨를 이유로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2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전망은 올해 하루 110만 배럴 증가로, 이전 예상보다 약 14만 배럴 줄었다. 이는 선진국의 1분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전체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을 반영한다. IEA는 산업 활동 부진과 또 다른 온화한 겨울이 특히 유럽의 가솔린 소비를 줄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와 시장 동향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에서 배럴당 83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올해 최고치 대비 10% 하락했다. 이는 경기 전망 불안과 풍부한 미국 원유 공급으로 인한 것이다. 중동 긴장과 OPEC+ 감산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수요 증가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IEA는 올해 연간 소비량이 사상 최고 수준인 하루 1032만 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Gunvor Group과 Trafigura Group 등 업계 참여자들의 더 낙관적인 수요 증가 전망(하루 140만~150만 배럴)과 대조된다.

공급 부족과 OPEC+ 결정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OPEC+ 감산으로 인해 이번 분기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6월 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감산 기조가 유지될 경우 3분기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IEA는 2025년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120만 배럴로 유지하며 세계 원유 수요의 점진적이고 완만한 성장 전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