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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탈리아 금리 격차 축소

5/15, 06:09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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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독일 레포 시장 개입으로 정부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탈리아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납세자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 유로존 임금 상승률이 4.3%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시사하고 있어, 글로벌 통화 정책 연계성 속에서 ECB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EU 금융 규제 간소화와 야심찬 채무 발행 계획은 유동성 제고와 투자자 유치를 목표로 하지만, 상당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레포 시장 개입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Huw Worthington 유럽 금리 전략가가 지적한 바와 같이, 독일 재무청의 단기 환매조건부매매(레포) 시장 개입 활동 증가는 독일 납세자들의 잠재적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재무청의 보유 규모가 팬데믹 이전 약 640억 유로에서 2,000억 유로 미만으로 급증했다. 이는 유동성 강화와 레포 시장의 압착 방지를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독일 국채 수요 감소로 인식되면서 금리 상승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와 이탈리아 BTPs 간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는데, 이탈리아 채권은 발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 지원에 힘입어 혜택을 받고 있다.

유로존 임금 상승

유로존 내 임금 상승률 데이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024년 금리 경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분기 협상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러한 견고한 임금 상승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며, ECB의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전에는 최대 3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지만, 강한 임금 상승으로 인해 ECB가 정책 방향을 재고할 수 있다. 연준 이사 Michelle Bowman의 금리 관련 발언 등 연준의 정책 방향 또한 ECB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글로벌 통화 정책의 상호 연계성을 보여준다.

규제 간소화 요구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청장 Mark Branson은 EU 금융 규제 간소화를 주장했다. 이는 은행과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 프로세스를 용이하게 하여 경제 개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속가능성 분야와 같은 신흥 섹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ranson은 Basel III, Solvency II와 같은 금융 안정성 기준을 유지하여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이러한 간소화 요구는 2026년까지 8,000억 유로 규모로 확대될 EU의 채무 발행 계획과 맞물려 있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EU 채권 시장 발전

유럽연합의 야심찬 채무 발행 확대 계획은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주요 딜러 네트워크 구축, 환매조건부매매와 선물 계약 도입 등 EU 채권 시장 구조 개선 이니셔티브는 유동성 제고와 더 광범위한 투자자 기반 유치를 목표로 한다. EU 집행위원회 채권의 초국가채에서 주권채로의 재분류 가능성은 차입 비용 인하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EU 채권의 주권채 지위 달성은 인프라와 정치적 장애물로 인해 상당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독일이 EU 중앙 차입 확대에 저항하고 있다.

월가 전망

  • Huw Worthington,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독일 및 이탈리아 국채에 중립):

    "독일 재무청의 단기 레포 시장 개입이 늘어나면서 이탈리아 국채에 겉보기 상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이는 결국 독일 납세자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