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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 포트폴리오, 방어주 선호로 어려움 직면

5/15, 06:52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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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가 방어적 섹터로의 교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이전에 성공적이었던 기술주와 소비재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상승이 유럽 주식 수익률 동인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시장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
  • FTSE 100의 랠리는 영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 전망에 힘입어 지지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

섹터 교체에 따른 어려움

1분기 동안 기술주와 소비재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로 혜택을 받았던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들이 4월 초부터 유틸리티와 에너지 등 방어적 섹터로의 교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유럽 주식 전략가 Laurent Douillet은 이러한 섹터 교체 속에서 알파 창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분석 대상 펀드(AUM 320억 유로)의 절반이 1분기에 MSCI 유럽 지수 대비 200b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에는 단 2개 펀드만이 10-20bp 정도의 초과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에 120-380b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던 성장주 포트폴리오들도 이후 지수 대비 성과가 부진해졌다.

시장 역학의 변화

유럽 주식 시장은 장기 지정학적 긴장, 금리 상승, 에너지 전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투자 동인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주식 수익률에 대한 EPS 추정치 변경과 목표주가 변화의 영향력이 감소했는데, 이는 과거 12년간 유럽 주식의 가장 좋은 투자 동인이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유럽 주식 애널리스트 Laurent Douillet은 Q-스프레드 수익률이 29개월 동안 2-3%로 축소되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이전 12년간 200%에 달했던 롱숏 수익률과 대조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은 가치와 현금 배분 요인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FTSE 100의 랠리와 통화 정책

FTSE 100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미국과 유럽 주요 지수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 랠리는 영국 주식의 저평가 인식, 원자재에 대한 긍정적 전망, HSBC, AstraZeneca, 에너지 기업, 광업 기업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기조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FTSE 100의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말까지 약 6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FTSE 100 지수가 계산된 공정가치보다 20%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 전망

  • Laurent Douillet,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유럽 주식에 중립):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들이 섹터 교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1분기에 기술주와 소비재 비중 확대로 혜택을 받았던 포트폴리오들이 4월 초부터 방어적 섹터(유틸리티, 에너지)가 선호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