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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공급 증가·수요 둔화로 6% 하락 전망

5/15, 09:27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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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Trafigura는 공급 증가와 높은 금리로 인한 수요 억제로 향후 6개월 내 알루미늄 가격이 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 알루미늄 선물가격은 올해 8% 상승했지만, 약한 소비로 인해 톤당 2,100-2,400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 감산 생산 재가동이 기록적 수준으로 늘어나며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Trafigura도 LME 재고 수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알루미늄 수요 전망 악화

알루미늄 시장의 주요 트레이더 중 하나인 Trafigura 그룹의 금속 애널리스트 Henry Van은 런던에서 열린 CRU World Aluminum Conference에서 알루미늄 수요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Van은 알루미늄 수요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 가격 상승세가 "근본적으로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 인도 알루미늄 선물가격이 올해 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Van은 향후 6개월 내 최소 6%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공급 회복과 높은 금리로 인한 제조업 수요 감소 때문이다.

가격 조정 예상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 내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100-2,400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외 지역의 수요 약화, 특히 태양전지판부터 자동차, 음료 캔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수요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요일 장 마감 시 톤당 2,545달러를 기록한 현재 가격 수준은 수요 전망과 공급 증가로 인해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 측면 조정

높은 알루미늄 가격에 힘입어 제련소들이 감산 생산을 재가동하면서 시장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Van은 "역대 최고 수준의 재가동"이 진행 중이라며, 이로 인해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급 증가는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와 같이 LME에 대량의 알루미늄이 인도되면서 확인되는데, 총 재고가 며칠 만에 두 배 늘어나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인 100만 톤을 기록했다.

broader 금속 시장 동향

알루미늄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broader 원자재 시장의 상승세와 다른 금속들의 특이 동향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리 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0.9%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한 가격 상승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날리스트들은 구리가 공급 부족으로 인해 향후 단기간 내 톤당 10,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연과 니켈은 LME에서 하락했고, 주석 가격은 1.4% 상승했다.

월가 전망

  • Henry Van, Trafigura 그룹(알루미늄 가격에 비관적):

    "현재 우리는 매우 좋지 않은 수요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세는 근본적으로 과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