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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소재 글로벌 보험 및 자산운용 기업 Allianz SE는 1분기 이익이 6.8% 늘어나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회복력을 보였다. 회사의 그룹 영업이익은 39억 9천만 유로(43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는데, 이는 주로 손해보험 부문의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이는 금리 변동과 보험금 청구 변동성 등 보험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속에서 이뤄진 성과다.
Allianz의 긍정적인 분기 실적에 기여한 주요 요인은 채권운용사 Pimco다. Pimco는 3월까지 3개월간 외부 고객으로부터 324억 유로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 4분기 자금 유출에서 반전된 모습이다. 이번 Pimco의 자금 유입은 주목할 만한데, 채권 증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줄었던 시기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베렌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이 자금 유입이 운용자산과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Oliver Baete 최고경영자 체제 하에서 Allianz는 자산운용 부문, 즉 Pimco와 Allianz Global Investors에 주력하며 사업 모델 다각화에 힘써왔다. 이는 보험 사업의 고유 리스크를 완화하고 금리 정점 국면에서 예상되는 채권 투자 수요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1분기 실적은 이 접근법의 성공을 보여주는데, 자산운용 부문의 이익이 7% 늘었다.
회사의 손해보험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10% 증가하며 강한 실적과 보험금 관리 능력을 보였다. 생명보험 부문은 0.5% 소폭 상승에 그쳐 애널리스트 예상에 부합했다. 이는 Allianz가 보험 시장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며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Pimco의 자금 유입은 운용자산과 수수료 수익 증가를 이끌 것이다."